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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상

[여행] 함안 낙화놀이 (05/15 - 05/16)

by 뽀도 2024. 6. 22.

 

 

때는 04월 10일 국회의원 선거날, 일찍 일어난 김에 티켓팅 좀 해달라는 지인의 부탁을 받아 함안낙화놀이 티켓팅 전쟁에 참여하였고 모두 성공하여 티켓이 남아 나도 가게 되었다. 

 

찾아보니 함안이 마산 옆이여서 숙소를 마산으로 잡고 마산 1박 2일 여행을 다녀왔다. 

원래는 다른 친구들까지 총 4명이서 가려고 했는데, 걔네는 일이 너무 많고 바빠서 같이 못 가고 다른 친구랑 둘이서 다녀왔다.

일정은 아래와 같다! 

 


 

1박 2일 일정표

 

 

 

2024 / 05 / 15

 

1. 서울역

 

KTX 타러 서울역 도착, 아침 9시 기차라서 빠르게 서울역에 도착했다.

서울역 도착 하고 깜짝 놀랬던게 올리브영이 아침부터 영업 중이라 미처 사지 못했던 상품들을 구매할 수 있었다.

그리고 직장인에게 모닝커피는 필수기 때문에 한잔 사서 기차에 몸을 실었다. 

그럼 마산으로 라쓰고 ~ 

서울역 KTX

 

기차안 간식 못참지!

 

 

2. 마산역 -> 스카이뷰호텔 

 

마산역에 도착해서 바로 택시 타고 숙소에 짐을 맡기러 갔다. 

호텔리어님이 인상이 너무 좋고 목소리도 좋아서 인상이 깊었고 호텔도 로비부터 진짜 깨끗하고 좋았다.

 

3. 마산 아구찜 골목 + 창동 예술촌

 

마산 왔는데 아구찜 안 먹으면 넘 섭섭할 거 같아서 숙소 근처에 아구찜 골목으로 바로 갔다.

아구찜 골목까지 걸어가는 길에 횟집골목을 지나갔는데, 수산물 별로 안 좋아하는데도

거기 수산물은 다 먹고 싶을 정도로 싱싱해 보였다. 

 

아구찜 거리에 도착하마자 바로 앞에 보이는 오동동아구할매집 본점에 가봤다.

낮술 못참지

 

사장님한테 물어봤더니 생물이 맛있다고 해서 생물 아구찜이랑 낮술이랑 밥이랑 먹었는데 아 후회 없다. 

살이 부드럽고 적당히 매콤해서 맵찔이가 먹기 좋았다. 사진 보니까 또 먹고 싶다. 

 

일정에는 없었지만 밥 다 먹고 시간이 남아서 근처에 "창동 예술촌"에 들러서 거리 구경을 했다.

휴일인데도 사람이 별로 없고 한산하다고 느껴졌다. 

 

밥먹고 기분 좋아서 사진 찍음

 

거리가 뭐랄까 아기자기하게 이쁜 곳이었고, 다 보고 택시 타고 마산역으로 출발했다.

택시가 별로 없어서 이상하다 생각했는데, 택시 아저씨 말씀이 부처님 오신 날이라 기사님들이 다 절에 밥 먹으러 가신거 같다고 하셔서 웬지 모를 신기함을 느꼈다. 

 

마산역 삼식이

 

ㅋㅋ 마산역에 왠 갱얼쥐가 사장님이랑 산책 나왔길래 귀여워서 사진 찍고 함안역으로 출발했다.

 

4. 함안 - 무진정, 낙화를 기다리며

 

함안역에서 무진정까지 약 10분 정도 걸어서 낙화 놀이 장소에 도착했다.

도착하니까 이미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잡고 앉아있었고, 우리도 계단식 자리에 앉아 낙화놀이를 기다렸다.

도착은 약 3시쯤에 했는데, 낙화 놀이 시작이 6시라 3시간 동안 폭풍 수다를 떨면서 근처 푸드 트럭에서 닭꼬치랑 오꼬노미야끼 사 먹었다. 

(원래는 7시 시작인데, 이날 비 예보가 있어서 6시에 시작함)

 

 

6시 슬슬 불을 붙이기 시작

 

 

 

불을 붙이고 슬슬 불이 타오르기 시작할 때쯤부터 비도 오고

불꽃이 이쁘니까 사람들이 흥분해서 통제해 주시는 분들 말도 안 듣고 자리에서 일어나서 

아수라장이 그런 아수라 장이 없었다.

 

다행히 우리는 비옷을 미리 챙겨갔기 때문에 비옷을 입고 구경을 하여 크게 젖지는 않았다.

 

비가 점점 거세지고 바람도 불면서 불꽃이 사르르 흩날린다기보다는

전투적으로 튀튀튀튀튀 하고 튀기 시작했다.

 

(사선으로 빛나는 불)

 

이때가 약 8시

 

한 저녁 8시 반쯤? 지나면서 비가 슬슬 그쳐서 제대로 된 낙화를 볼 수 있었다.

장내 아나운서님도 낙화를 쳐서 날리는 것에 재미 들리셔서 ㅋㅋ 자꾸 낙화봉을 쳐서 낙화를 뿌려주셨다.

이 맛에 낙화놀이 보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재밌고 멋졌다. 

 

 

흩..흩날려라!!!

기회가 되면 또 오고 싶을 정도로 좋았다. 

진짜 마지막 불꽃이 사라질 때까지 보다가 함안역에서 마산으로 돌아와 숙소로 갔다.

마산 가는 열차가 밤 10시에나 있어서 그때까지 기다리다가 숙소로 겨우 돌아갔다.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근처 편의점에서 야식사서 먹고 꿀잠 잤다.

 

 

2024 / 05 / 16

 

 

 

숙소창으로 보이는 상쾌한 아침 햇살과 바다

 

그리고 깔끔한 숙소 

숙소 진짜 깔끔하고 좋았다. 만약에 다음에 마산 또 가도 여기에서 쉬고 싶을 정도로 좋았다.

다시 아침밥 이야기로 돌아가자면 

 

여행 와서 아침밥 안 먹으면 섭섭하니까 근처 생선구이집을 찾아갔다. 

여기도 숙소 근처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는 "어전 - 생선구이" 가게였다. 

 


우리가 어설픈 시간에 와서 웨이팅도 없었고 밥도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모듬구이 2인에 막걸리 시켰는데, 생선도 잘 구워지고 짭조름하고 밑반찬도 맛있고

저 막걸리도 별로 안 쓰고 은근히 달아서 진짜 다 맛있었다.

 

배불리 먹고 숙소로 돌아와서 정리 한번 싹 하고 체크아웃하고 나왔다. 

 

마산이여 잘있거라

 

 

 

숙소가 진짜 깔끔하고 좋았고 퇴실하는 순간까지 지배인님이 친절하셔서 기억에 남는다. 

 

마산역에서 ktx 타고 서울역 도착하자마자 출출해져서 five Guys 버거 포장해서 집으로 왔다. 

땅콩이 유명하니까 땅콩도 한 줌 먹었는데 유명할만하다.

 

햄버거랑 감튀는 집에서 먹었는데 

다행히 식지 않아서 맛있게 먹었다. 다음엔 매장에서 또 먹고 싶다. 

 

 

 

◈ 여행을 마치며  

 

진짜 시간적 여유가 있으면 마산 한 달 살기 하면서 수산물 더 먹고, 안 가본데 돌아다니면서 여유 있게 놀다 오고 싶을 정도로 좋았다. 마산분들 다 너무 친절하시고 좋았다.

 

다음에 기회 되면 꼭 또 가야지 ㅠㅠ 

 

 

 

▶숙소

- 마산 스카이뷰관광호텔

 

▶ 식당

1. 오동동아구할매집 마산본점

 

2. 어전 생선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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