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여행] 2025/03/29 계획과 무계획이 공존하는 춘천여행

 
친구들끼리 연례행사 같은 건데, 생일인 사람이 있으면 그 주 주말에는 거의 같이 논다. 이번에도 생일 파티 겸 당일치기 춘천여행 다녀왔다.
원래 계획은 자전거를 타고 춘천을 한바퀴 도는 것이었는데, 일기예보를 보니 눈/비 예상 된다고 해서 자전거는 취소하고 다시 일정을 짜서 다녀왔다.
 


 
 

1. 남춘천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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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춘천역 도착! 춥고 바람은 불었지만 날이 맑아서 뭐야 오늘 눈 안 오는 거 아냐? 하고 아주 잠깐 방심했었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렌트를 할까? 잠깐 생각했지만 렌트가가 남은게 없어서 그냥 버스 + 택시를 타고 이동하기로 했다. 
 


 
 

2. 국립춘천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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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춘천역에 내려서 100번 버스를 타고 한 10분?20분 정도 가서 국립춘천박물관에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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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으로 올라갔더니 거대한 스크린에 나의 관심사인 오백나한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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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드 스크린이 주는 멋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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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령사터에서 발견된 오백나한을 보러 전시관으로 바로 갔다. 
전시장 입구에 오백나한에 대한 설명이 적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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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관 내부에 500개의 나한 조각상이 있는건 아니었지만, 각 나한에는 이름이 붙어 있고 그 이름과 어울렸다.
그리고 은은하게 디테일이 살아 있는 나한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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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백나한 전시 규모가 크지는 않아 금방 보고 그 맞은편 상시전시인 강원의 역사 전시를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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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의 전시중 디지털 전시관에서 사진 한컷!, 거울이 앞뒤로 있어서 마치 된 것 같아 손오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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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로 강원도에서 사용하는 생활 기구와 불상이 만은 전시였다.  여러 불상이 있고, 각 불상에 대한 설명이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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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다보고 나오니까 갑자기 눈보라가 쳤다. 믿을 수 없어서 사진을 남겨두었다. 
눈도 오고 전시도 보면서 한 바퀴 돌았더니 배가 너무 고파서 밥 먹으러 갔다. 
 


 
 

3. 생곡막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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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곡막국수라고 막국수집에 갔고 메뉴는 막국수 1개 + 사리 추가 , 감자전, 수육, 막걸리 시켰다.
배가 고파서 흡입하느라 막국수 사진을 찍지 못했다.
 
막국수 집에 갔는데 막국수 사진을 찍지 못했다니 맙소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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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카페 고유 

 
밥을 든든히 먹었으니 근처 카페로 가서 각자의 취향대로 커피를 시켰다.
배가 불러 별로의 디저트류는 시키지 않고 아메리카노, 드립커피, 라떼등을 시켜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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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창이 큰 카페라 가게 안에 앉아 밖을 바라보며 오락가락하는 춘천의 날씨를 구경했다.
갑자기 눈 오고 갑자기 해 뜨고 진짜 날이 궂었다. 저녁은 조약돌 닭갈비를 먹으러 갈 예정이었는데, 저녁밥까지 시간이 한참 남아 뭐 하지 하다가 닭갈비집 근처에서 포켓볼을 쳤다.
 


 
 

4. 잼 포켓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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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명동 핫플인가 군인, 중고딩, 아저씨들 등등 당구 치는 사람들이 많았다. 우리 일행 중에 사구나 삼구를 칠 줄 아는 친구들이 없어서 1시간 동안 포켓볼 쳤다. 오래간만에 치니까 재밌었다.
 


 

5. 조약돌 숯불 닭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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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 보면 닭갈비 밑에 조약돌이 깔려있다.
사장님한테 뭐뭐 시켜요? 물어보니까 소금 2, 양념 2개씩 먹으라해서 먹었는데 진짜 소금이 진짜 맛있었다.
양념은 보통맛으로 먹었는데 맵찔이인 나도 먹을 수 있는 수준이었다. 다음에 춘천 가면 또 먹고 싶다. 
 


 

6. JOC

 
춘천 명동 닭갈비 골목 끝에 있는  젤라또가게다.
사실 친구 동생이 운영하는 가게라 근처 가면 꼭 들려서 먹곤 한다.
왠지 춘천 갔는데 안 먹으면 아쉽다고 해야 할까? 
 
개인적으로 한 가지 맛보단 두 가지 맛으로 골고루 먹는 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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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라또 가게 닫을 때까지 있다가 집으로 ITX 타고 집으로 돌아왔다. 날은 추웠지만 알차게 돌아다닌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