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일요일 짜파게티 먹는 날이지만 이번주 내내 많이 먹었고, 운동도 다시 시작했기에 아차산 등산을 갔다.
기원정사길로 슬슬 올라가는데 오늘은 좀 다른 길로 가보고 싶어서 아차산 둘레길로 빠져서 걸어갔다.
일단 길이 있으니까 쭉 걷는데, 마침 강아지랑 산책 나온 아줌마가 계셔서 아줌마한테 길도 물어보고 이야기도 하면서 같이 쭉 걸었다. 아줌마가 알려주셨는데 여름에 긴고랑계곡 놀러오면 시원하고 좋다고 하셨다. 내년 여름엔 꼭 와야지!
강아지가 참 순하고 짖지도 않고, 아줌마도 잘 따라다니고 너무 귀여웠다 흑흑 ㅜㅜ
마지막에 아줌마가 자기는 약수터 갈 거라고 용마산 정상은 왼쪽으로 가야 한다고 알려주셔서 갈림길에서 헤어지는데
나보고 갈 거 냐고 쳐다보는 게 너무 귀여워서 따라서 약수터 갈 뻔했다.
그래도 내 갈 길가야 지!
용마산 정상 가는길에 찍은 단풍진 숲, 사진이 잘 안나왔는데 실물로 보면 너무 이뻐서 가을산 최고라는 생각밖에 안든다.
정상 찍고 내려오는길에 발견한 작은 돌탑 다들 로또 당첨되게 해달라고했을까???
나는 로또 당첨되게 해달라고 했다.
용마산은 진짜 좋은게 길이 잘되어있다. 내려가는 길에 데크가 잘 되어있어서 이곳이 등산로다 라는 생각이 들어 혼자다녀도 안심이 되었다.
용마폭포공원으로 하산하여 집까지 다시 걸어가면서 오늘의 등산은 끝났다.
- 정리
- 등산 소요 시간 : 약 3시간 (사진찍고 쉬고 놀고 집에 올 때 장도봤다.)
- 난이도 : 헉헉헉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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