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묘일기] 썸머 목이 쉬다. 썸머는 내가 퇴근하고 현관문을 열면 언제나 마중을 나오면서 먀~ 하고 우는데, 오늘은 목소리가 영 시원치 않고 다 쉬어 버려서 소리가 잘 안나왔었다. 밤두가 처음 집에 왔을때도 목이 쉬어서 목소리가 안나왔었는데 마치 썸머 목소리가 그런 느낌이라 가방 놓자마자 썸머를 고양이 유모차에 넣고 병원으로 달려갔다. 병원에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데, 썸머 옆에 3개월된 다른 작은 고양이가 병원에 예방접종 맞으러 와있어서 스몰토크를 아주 잠깐 했다. 들어보니 그집 3개월차 아기고양이도 대단히 활력 넘치는 도라방스 라고 하셨다. 그이야길 들으니 밤두가 도라방스인게 이해가 되는 부분이었다.. 각설하고 썸머차례가 되어 진료를 보는데, 다행히 목부분에 염증반응은 없다고 그냥 밤두 때문에 하악질 많이해서 목이 쉰거 같다고 하.. 2024. 11. 16. [집사일기] 치즈냥과 고등어 다이소에서 전동 쥐돌이 장난감을 샀다. 리모컨으로 조종이 가능한 장난감으로 컨트롤만 잘하면 꽤나 그럴듯하게 움직여서 두놈 모두가 관심을 갖는다. 1번 사진은 썸머의 틈사이로 밤두가 파고 들어 꽤나 친해보이는 장면 2번은 그런 밤두가 썩 싫은 썸머 3번은 썸머한테 혼나고 도망간 밤두이다. 대체로 썸머가 밤두를 많이 봐주긴 하지만 그래도 못참는 순간이 있다. 고양이 두마리는 처음이라 일단 지켜보면서 썸머편을 많이 들어주고 있다. 왜냐면 밤두가 썸머한테 10번 시비걸면 썸머가 한 2번정도 화내고 있기 때문에 썸머 인내력이 상당하다는걸 알았기 때문이다. 아깽이라 체력 넘치는건 알겠는데 가끔 밤두가 썸머 눈치좀 봤으면 좋겠다. 오늘의 육묘일기 끝 🔥 건강, 활력, 깨발랄 이상없음 🐾 식욕 이상없음 2024. 11. 11. [커피생활] 아차산역 푸쉬커피(push) 휴일이 되면 종종 쿠키와 커피를 사러 가는 가게가 있다. 바로 아차산역에 위치한 푸쉬커피이다. 늘 먹는 메뉴는 클래식쿠키랑 푸쉬라떼 (따뜻한것) 인데매장에서 먹지않고 포장해서 집에서 먹곤한다. 생각해보니까 먹느라 쿠키랑 커피 사진을 못찍었다. ㅠㅠ 가게가 크진않은데 그래도 소규모로 한 2~4인정도? 와서 마시기 좋다. 클래식 쿠키(초코쿠키임)를 포장해서 아차산역 등산하고 고구려정이나 해맞이에서 먹는것도 매력있을듯 하다. 음료메뉴는 푸쉬라떼/라떼/아메리카노 이렇게 마셔봤는데 다 맛있고 푸쉬라떼랑 라떼 차이는 메뉴판에도 써있듯이 우유가 약간 차이가 난다.그래서 그런가 개인적으로 푸쉬라떼가 더 고소하고 맛있다. 2024. 11. 10. [육묘일기] 썸머와 밤두 만나다. 썸머와 밤두의 본격적인 합사를 앞두고 틈틈히 서로 만나게 해주고 있다. 썸머는 벌써 6살된 어른냥이고 밤두는 묘생 3개월차 진입하는 애기냥이라 체격차이가 한 3배-4배는 난다. 밤두는 썸머가 안가지고 노는 물건을 갖고놀아서 그런가? 썸머 냄새에 익숙한데, 썸머는 아직 밤두가 낯선거 같다. 부디 성공적인 합사가 되어 이 집안에 평화가 깃들길 바랄뿐이다. #썸머 #밤두 #새끼냥 #어른냥 #육묘일기 2024. 10. 31. [육묘일기] 활기 넘치는 도라방스 [2024-10-21] 1. 아침에 일어나서 밥주고, 안약 넣고 얼굴 닦아줌 2. 출근전에 밥 또주고 점심 밥은 이동장에 숨겨둠 3. 퇴근해서 보니까 숨겨둔 밥은 못 찾아먹었길래 꺼내줌4. 꺼내주고 보니까 다리털이? 다빠져서 놀래서 병원에 델꾸감 5. 쌤이 피부병 약은 독하고, 아직 애기니까 안심하라고 하시면서 소독약 처방해주심. 잘 닦아주라고함간김에 눈병이랑 입이랑 다 괜찮은지 물어봤는데 상태가 좋아보인다고 하셨음.안약은 시간 될때마다 넣으라고 하셨음 소독은 하루 2 ~ 3회 정도 하고 연고도 발라주라고 처방해 주셨음. 6. 깔깔이도 처방해주셨는데 밤두가 작아서 깔깔이를 그냥 통과함, 이거 어쩌지 싶음 7. 병원 다녀와서 방에 풀어주니까 밤두가 눈물을 또르르 흘림 8. 나도 그거 보고 같이 울었.. 2024. 10. 21. [육묘일기] 우리집에 새로운 녀석이 등장했다 - 2 [2024/10/17] 일단 나도 먹고는 살아야 하니까 이녀석을 내 방에 가둬놓고 출근을 했다.썸머는 동거인이 데리고 아침부터 병원에가서 예방 접종 주사를 맞았다. 쌤은 밤두가 무슨 병이 있는지 아직 검사 결과가 안나왔으니 썸머한테 항체가 생기는 2주 후로 둘이 만나게 해주라고 하셨다. 즉 최소 2주간 격리는 필수라는 이야기였다. 동거인 말로 두천이는 내가 없을때는 방에서 잠만 잤다고 했다. 퇴근하고 집에 와서 보니 밤두 이목구비가 살아났다. 첫날 병원에서 눈꼽을 많이 떼줬고, 기본적인 관리를 해주셔서 그런지 애가 얼굴이 살아 나기 시작했다.그리고 나도 병원에서 알려준데로 안약을 넣으면서 빗질을해서 눈이랑 코를 같이 정리해주었다. 언제나 그렇듯 고양이는 식욕이 없으면 문제다. 아주 큰일 났다는 의미이.. 2024. 10. 19. 이전 1 2 3 4 ··· 14 다음